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은 13일 구정운영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 문제 해결과 주민자치 강화, 생태·친환경 도시 조성 등 올해 3대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우선 민 구청장은 지역 교육문제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현직 교사를 과장급 교육정책관으로 영입해 초·중·고등학교 교육 콘텐츠와 기반 조성에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과 이 같은 협의를 마쳤다는 민 구청장은 “일부 지역의 부족한 교육 인프라, 광산지역 외로 통학하는 문제, 자유학기제 대응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치 분야 강화를 위해 민 구청장은 현재 원당숲어울마루, 더하기센터, 송정·비아시장카페, 4곳의 주민참여플랫폼을 21개 동 전체로 확대하고,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끈 투게더광산 동위원회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환해 지역사회의 복지역량을 포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주민 자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구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활동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생태·친환경 도시 환경을 위해서 민 구청장은 “2300억원을 유치해 추진하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잘 안착시켜 에너지 자립도시 초석을 닦고, 100억원을 투입하는 광주송정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역세권을 조성하겠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민 구청장은 “더 나은 성과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가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 구청장은 “문화체육, 의료보건 서비스를 주민들이 고루 누리도록 수완 종합체육관을 2018년까지 조성하고,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를 열어 지역별 보건의료 서비스 쏠림 현상을 덜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민 구청장은 “공감과 신뢰에 바탕한 공공성 확장이 2016년 기본 가치”라며 “공직자와 함께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