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성남시 의료관광사업이 활성화 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21곳 병의원·관광호텔·백화점·여행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활성화 협의회가 발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11일 오후 성남시청 산성누리에서 발대식을 하고, 초대회장으로 정봉섭 분당제생병원장을 추대로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발족시켰다.
이들 협의회는 지역 내 우수 병·의원의 선진 진료 체계를 외국인들이 체험하고, 쇼핑 등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성남시 역시 발맞춰 의료관광 사업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병·의원은 의료서비스를, 관광호텔은 숙박편의시설을, 여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따라서 협의회는 이날 당장, 성남시만의 해외의료관광 상품 개발, 해외설명회, 마케팅사업 추진, 성남지역 의료관광 가이드북 제작, 코디네이터 육성지원, 팸투어, 의료관광지원센터 설치 등에 관한 논의를 하고, 앞으로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관한 토의를 했다.
그 결과 협의회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정기회의를 열어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공유키로 했다.
초대회장인 정봉섭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 협의회 회장은 "의료관광사업은 일반관광보다 이용객의 체류 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상호 경쟁이 아닌 분야별 보완하는 관계의 협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성남지역에는 6150명의 외국인이 의료 관광을 해 108억원의 의료수입을 냈다. 외국인 환자 유치·알선을 합법화한 의료법이 2009년 개정된 이후 현재까지 6년간 의료 관광산업 평균 성장률은 85%다.
협약한 병원들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제생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순병원, 분당제일여성병원, 필립메디컬센터, 메디피움, 이인승 성형외과, 관광호텔 리젠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판교, 메이트호텔, 호텔 에스알, 호텔 갤러리, 호텔 루이스, 롯데쇼핑㈜분당점, ㈜AK분당점, ㈜나나투어, ㈜메딕텔, ㈜티에스메드,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