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1.11 12:00:56
안 의원은 △신당 당명 발표 △지도체제 구성 △영입인사 부패 전력 논란 등 각종 긍·부정적 보도가 급증하면서 2.9% 포인트 오른 18.1%로 2014년 3월 2주차(17.3%)에 기록한 뒤 최고 지지율을 약 1년 10개월 만에 경신했다.
문 대표는 동교동계와 수도권 일부 의원의 탈당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해 1.6% 포인트 하락한 18.0%로 안 의원보다 0.1%P 낮은 3위로 내려앉았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1주일 전 대비 1.8%P 하락한 7.5%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하락한 6.1%로 5위를 기록했으며, 또 안희정 충남지사는 3.3%로 0.1%P 하락했으나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고 유 전 원내대표가 3.1%, 김문수 전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3.0%, 홍준표 지사가 2.4%, 남경필 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증가한 13.0%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6.3%로, 전주대비 1.1%P 오르며 최근 2주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한 반면, 더민주당은 ‘북핵 영향’을 받아 2.8%P 하락한 20.8%에 그쳤고 안 의원이 이끄는 가칭 ‘국민의당’은 0.9%P 오른 18.2%로, 더민주당을 바짝 뒤쫓았고, 정의당은 2.0%P 하락한 3.8%에 그쳤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5%P 오른 45.0%(매우 잘함 13.0%, 잘하는 편 32.0%)를 기록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8.7%)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한 51.2%로 나타나 북한 4차 핵실험 영향으로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에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이유는 지난주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불안감 고조로 중도·보수층 일부가 재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간으로는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무한책임”을 언급한 5일(화)에는 43.4%(부정평가 53.3%)로 1.4%포인트 하락했으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 45.6%(부정평가 50.4%)로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