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6일 마련된 위기대응 상황실을 유지하며 비상경계 태세를 이어갔다.
남 지사는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된 만큼 혹시나 있을 국지도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철저한 방위태세 구축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8일 오전 11시부로 연천지역 주민들에 대한 민통선 출입금지령을 내린 상황이며 접경지역 면사무소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지도발에 대비해 균형발전기획실장 체제의 위기대응상황실을 행정2부지사 체제의 통합방위지원본부로 즉시 격상시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들어갔고 8일 오후부터 2실 10개 반 82명으로 구성된 근무조를 편성하고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도에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연천 중면 삼곶리 등 연천군 5개 리에 1133명, 파주 장단면 백연리 등 3개리에 799명,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등 10개리에 1861명 등 모두 3개군 4개면 18개리에 3793명이 거주하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