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월천원돕기 사업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향후 공직자는 물론 모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행복한 지역만들기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청 소속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월천원돕기 사업을 펼쳐 총 460만원을 모금, 2015년 한해 11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월천원돕기 사업은 홍천군 공직자들이 1996년 1월부터 저소득가구 또는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위기 가구에 빠른 도움을 주기 위해 벌이는 십시일반 운동으로, 군청을 비롯해 사업소, 읍면 직원이 매월 1000원씩 급여에서 공제해 모금을 하고 있다.
2015년 12월 현재 총 1억 1900만원을 모금해 352세대에 지원했고, 지난 한해 누적인원 8577명의 직원이 월천원돕기 사업에 동참했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지원대상자 발생시 대상자 지역의 읍·면장 및 담당 실과소장의 추천으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모금액은 생계비, 의료비, 장제비 등에 최대 50만씩 위기가구에 지원된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적은 금액일지 모르지만,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꾸준한 나눔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기부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전군민의 기부문화 확산과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