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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이재홍 시장, "새해는 화이능취...화합으로 목표달성"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파주장단콩 웰빙마루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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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1.07 14:26:28

▲이재홍 파주시장

파주시 이재홍 시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시정화두로 '시민공감(市民共感), 화이능취(和以能就)'를 제시했다. 이 말은 공감과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2016년에는 분열, 반목이 아닌 모두가 화합하고 힘을 합쳐 진취적으로 목표를 이루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서와 남북이 분열되고 좌우와 위아래가 분열된 대한민국에서 파주가 화합으로 공동의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는 시기적절하다.

파주시는 화이능취하기 위해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통일을 준비하는 시민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 파주장단콩 웰빙마루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운정교하 지역파출소와 119안전센터 준공, 6차산업 통한 농촌 경쟁력 향상, 파주 시티투어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한 이재홍 시장이 지휘하는 파주시의 추진 내용들을 정리했다.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GTX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기본안(삼성-일산킨텍스)과 파주연장안(삼성-운정)에 대해 민자타당성 분석을 의뢰했다. 만약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삼성-운정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우수하다. 그 이유는 운정신도시에는 GTX사업을 위한 광역교통비 3000억원이 확보돼 있어 재정부담이 완화되고, 일산보다 운정이 장거리 이용자가 많아 민자 입장에서는 운영수입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양시 차량기지 입지 반대에 따른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사업기간도 단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3호선도 현재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 건설 600만평 파주운정신도시에만 광역철도 계획이 없다는 것과 2020년엔 70만 인구 이상의 거대도시로의 성장이 예측돼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 통일대비 3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의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참여형 2030 도시기본계획의 진행은?

파주 공간구조를 4개 권역, 1개 축으로 개편해 미래 인구 70만 도시를 뒷바침할 토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DMZ 세계 생태평화공원과 통일경제특구는 파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파주희망 프로젝트는 1단계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반환되는 미군공여지에는 민간투자 유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 웰빙마루와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북동부 경제특화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해 100억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이는 장단콩을 재료로 생산자인 1차 산업과 장류·가공품을 제조하는 2차 산업, 유통·판매·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을 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넥스트창조오디션에서 67억을 획득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경기 서북부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악산 힐링파크, 감악산 둘레길, 운계구름다리, 마지 국민여가캠핑장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율곡수목원,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수변데크 등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 마을공동체 정원 가꾸기 등 주민주도형 특화마을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세계최대 규모의 OLED 중심 P10 공장 건설에 총 1조8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특별지원팀을 구성한다. LCD 폐수종말시설 증설, 기업편안 소공단 지원 사업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파주시티투어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시는 12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일동산 관광특구와 임진각 관광지 확대개발을 추진하고, 공릉관광지와 임진각에 공공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 시티투어와 파주여행 스토리 공모전, 평화누리길과 생태탐방로 명소화 추진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와 독서마라톤대회 등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울도서관 건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리체육공원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을 마련하고, 파주시민 체육대회, 자전거 안전학교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원가꾸기 자원봉사로 시작된 '파주사랑 POP(Power of Paju people)' 운동은 파주시 전역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활동 참여자에 대한 격려와 보상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의 4년 계획 등을 정리한다면?

혁신은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기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더 좋아진 내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주시장이 된 후 2015년 파주의 희망을 설계했다면 2016년엔 시민의 관점에서 파주를 디자인하고, 2017년에는 시민의 눈으로 파주를 재건축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시민의 힘으로 파주를 바꾸는 효과를 나타내겠다는 생각으로 4년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5년 한 해 시는 2014년 대비 두 배가 넘는 금액인 사상 유례 없는 7,400여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비로 국비 4987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대외기관의 각종 평가 및 공모에 참여해 81 차례 수상 등을 통해 240억 원의 시상금을 획득했다.

파주시의 이 성과는 시민여러분의 진심어린 응원과 관심에 더해 공무원들이 합심 노력한 결과다. 2016년엔 통일을 준비하면서 어디든 통하는 도시, 모두가 잘 살며, 기본이 튼튼한 도시, 농촌이 풍요롭고, 생활이 즐거운 파주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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