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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기업 유치 위해 '충격적 제안' 검토…공장부지 무상 지원

최문순 도지사, 6일 신규 대형국비사업 발굴회의 통해 지시…일본, 독일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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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1.06 17:10:09

▲6일 오전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신규 대형국비사업 발굴 보고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강원도가 대기업 유치를 위해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특히 바이오산업에 진출 계획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충격적인' 수준의 사업제안을 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6일 오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맹성규 경제부지사, 배진환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대형국비사업 발굴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2017년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과 2018년 이후 추진사업 등을 보고하는 자리로, 무릉 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 조성과 재난안전망 제2운용센터 유치 등 각 실국별 55건의 신규사업이 거론됐다.


이날 보고된 신규사업들은 이달 중 핵심과제 3~5개를 비롯 총선에 대비한 정치권 공약사업과 대형국책사업, 비전 2040용 사업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치며 '충격적 제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사람이 없고, 물류여건 등 조건이 좋지 못해 대기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단점"이라며 "춘천시가 바이오산업을 육성중이고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기업 유치로 그 효과를 충분히 살려야 하는 만큼 1000만평이든 1억평이든 대담하게 사업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며 공장부지 무상 지원이나 저렴한 임대료 지원 등 '충격적 제안'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실국별로 도내 지역 중 교통과 물류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국공유지에 대한 입지조사와 함께 일본, 독일 등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실무진 파견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이와 함께 접경지 개발과 관련해 민간인통제선 북상과 폐광지역 활성화, 해양심층수 산업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2월 말로 예정된 강원도와 경기도간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으로 요구했다.


강원도와 경기도간 토론회는 양 지역 경계지역 간 상생협력과 현안해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지사는 물론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공동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2016년 새해를 맞아 미래 강원을 위한 경제구조 개편·구축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림픽이 사실상 시작되는 해로 경기장 등 대회관련시설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도민들과 함께 문화·관광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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