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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해외로 눈을 돌린다…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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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6.01.06 11:59:16

▲지난 5일 중국 북경에 있는 공소그룹 본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좌)과 양평루 중국 공소그룹 총경리가 양 그룹간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세계 최대 중국시장 진출로 해외사업 광폭 횡보에 나서 눈길을 모은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공소합작총사 산하 지주회사격인 공소그룹유한회사(이하 공소그룹)와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취임 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공소합작총사는 전국 공소합작사(한국의 지역농협)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 중앙기관(한국의 농협중앙회)으로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기관. 공소합작총사 전 계열의 총자산은 187조원, 회원기업 약 20여만개, 임직원 약 300만명이다.

공소그룹은 국유기업인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농업관련 대형 유통그룹이다. 총자산 16조5000억원으로 중국의 500대 기업 중 83위, 500대 서비스 기업 중 31위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소그룹의 역할제고를 통한 3농(농민·농업·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공소그룹의 금융업 취급을 허용, 공소그룹은 금융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략적 파트너로 농협금융을 선택했다.

농협금융 측은 양 그룹이 사업 목적, 설립 배경, 협동조합 기반의 지향 가치가 유사하고, 신규사업에 관한 상호 보완적인 이해관계를 계기로 일사천리로 업무협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MOU는 공소그룹이 금융그룹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에 농협 금융이 참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고, 전 세계에 유래 없는 사례가 될 전망이라는 것. MOU를 시작으로 양 그룹은 다각적이고 상호 ‘윈-윈’이 되는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공소그룹이 설립코자 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농협금융은 ▲기술 이전 ▲경영 자문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합자회사는 손해(재산)보험, 융자리스,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공소그룹의 중장기 비전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인 만큼, 농협금융은 이 과정에서 농협금융만의 특화된 금융업 경험과 기술, 공익적 기능을 공소그룹에 접목시켜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구체적이고 속도감있는 MOU 이행을 위해 양 그룹은 빠른 시일 내에 공동TF를 운영하고 협력사업 구체화,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업무 공조, 직원 교환연수 등 우호증진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금융 부문의 의미있는 결실이자, 중국시장에서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임과 동시에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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