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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수석대표, ‘문재인 인재영입 3호’로 더민주 입당

문 “위안부 참사 대응 위해 영입”…조동원 “김무성은 뭐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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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1.05 14:29:4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표가 5일 오전 베터랑 외교·안보 전문가인 동시에,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이수혁(왼쪽)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인재영입 3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해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표가 5일 오전 베터랑 외교·안보 전문가인 동시에,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를 인재영입 3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해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1997년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남북한 간 비공식 외교 경로인 ‘뉴욕채널’을 개설해 같은 해 제네바 4자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한 데 이어,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교통상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2003년 6월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 2005년 주독일대사와 2007년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도우면서 이 전 수석을 영입하려 했으나, 친박진영의 거센 견제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 측은 그동안 물밑에서 김종인 전 위원의 도움을 받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수석대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벤처기업인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문재인표 인재영입 3호’다.


이 전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면서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수석대표는 “실현가능하고 성공적인 통일·외교정책을 위해서는 올바른 진단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통일·외교정책에서 늘 염두에 둘 분야는 첫째 북한 정세, 둘째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셋째 북핵 문제다. 이 세 분야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주의적이고 본질적인 진단 위에서 통합적 정책이 처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수석대표는 “이제는 통일을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정치한 전략을 수립하여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차근차근 실천해가야 한다”며 “활을 쏘는 궁사는 목표보다 위를 보면서 그날의 풍속과 풍향을 재며 활을 당긴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표는 이 전 수석대표에 대해 “우리당이 추구하고 있는 경제·통일 실현을 하기 위한 통일·외교에서 중추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우리가 다른 분야 영입에 앞서서 이수혁 영입을 먼저 발표하게 된 것은 위안부 문제 관한 한·일 정부 간의 굴욕 합의라는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표 입당 1호’인 표 전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외교안보 전문가, 이수혁 외교관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어려운 결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총선때 새누리당에는 비상대책위가 있었고, 조연정, 이준석 등 새로운 인물에 국민들이 주목했다. 20대 총선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시도하고 있다”며 “일주일마다 문재인 대표는 새로운 인물을 국회에 소개하고 있고 그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문 대표의 인재 영입 드라이브에 위기감을 나타냈다.


이어 조 본부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새 인물들이 TV화면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새 정치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새정치는 더민주당이고, 구정치는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본부장은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해놓고 ‘개혁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개혁하자면서 개혁할 사람은 찾지 않고, 기득권만 지키는 것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서 “소위 친박과 비박의 영토 경쟁 속에서 새로운 인재가 들어올 기회는 아예 차단이 되는 거 아닌가 한다”고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또한 조 본부장은 김무성 지도부를 향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인재영입위원회 대신 새누리당 지도부가 인재영입 지도부가 되어야 한다”며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개혁의 피를 수혈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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