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근현대사박물관 내 옛 민속자료실이 양구의 근현대사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양구관'으로 재탄생된다.
양구근현대사박물관은 근현대사박물관 1층의 옛 향토사료관의 민속자료실을 상설 1관과 양구관으로 개편해 이달 중순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새로 꾸며질 양구관은 양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양구의 역사는 물론 농경문화의 생활도구들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각종 생활 자료, 주민들의 생활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곡식을 되와 말로 계량해볼 수 있고 과거 모델 자전거를 타고 옛 양구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도 있게 꾸민다. 또 새 단장하는 상설 1관에도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80년대의 공중전화로 듣는 새마을 노래, 신문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만화 고바우, 과거 양구 관련 신문기사를 볼 수 있는 공간과 우체국의 옛 모습을 재현한다.
특히 옛 우체국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 발송하고 1년 후 본인이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나만의 엽서' 발송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