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농업기술원이 시험재배 중인 모링가의 모습.

철원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모링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이번 심포지엄은 철원산 모링가의 종자원산지 및 기관별 항산화성 비교와 함께 모링가의 조리 특성 및 개발 방안, 모링가철원의 R/D 기본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경희대 김호철 교수, 한림성심대 박병렬 교수, 강원대 전운성 교수,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유재흥 소장, 센트롬지오 심재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유재흥 소장은 "지난해 모링가의 연구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고, 올해에는 새 기운을 모아 보폭을 넓히며 정진을 거듭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모링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더불어 산업화를 위한 의지와 지혜를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링가(Moringa)는 모링가 나무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십자화목 모링가과에 속한다. 열대 및 아열대 기후 지역에 분포하는 다년생 식물로 5~12m에 이르는 관목이다. 잎과 꼬투리, 뿌리는 수 세기 동안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 사용돼 왔고, 암 예방 등 539가지 약리작용으로 면역체계 강화 등 300가지 이상 질병에 사용돼 일부 전문가들은 '기적의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