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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호남신당 통합이 우선“…'몸값’ 천정부지 뛰올라

문재인-이종걸-천정배-박주선-박준영 등 연일 순창행…안철수 직접 전화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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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1.04 18:21:35

▲지난해 12월18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이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정 전 의원의 임시거처에서 회동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29 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낙선한 뒤 5월부터 고향인 전북 순창에 머물면서 씨감자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 야권의 ‘러브콜’과 함께 정치인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고 있다.


새해 둘째날인 지난 2일 정오께 야권 지형 재편의 핵으로 떠오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칩거 중인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으로 정 전 의원을 찾아가 오찬을 함께 하며 자신이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회의' 합류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함께 떡국을 들며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으며, 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에게 신당 참여를 제안했으나 정 전 의원은 주로 천 의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안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천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오랫동안 정치에서 물러나 있었는데, 이제는 호남 개혁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고 본다"며 "그런 역할을 같이하자고 간곡하게 권유했다"고 밝히면서 ”신당 추진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고, 정 전 의원이 저를 위해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금 천 의원과 내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개혁세력으로서 같이 한 길을 걸어오지 않았느냐. 그러나 우선은 신당 세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데, 천정배, 박주선, 박준영 이 세 분부터 함께해서 호남 민심의 우려를 덜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한 핵심관계자는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상황에서 정동영 전 의원과 천 의원이 두사람의 힘만 합친다고 해서 민심이 얼머만큼 따라오겠느냐. 정 전의원의 생각은 현재 세 갈래의 흩어진 호남 신당이 통합한 다음에 천 의원과 함께 할지는 생각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와 같이 정 전 의원을 찾아 순창행을 마다하지 않은 정치권 인사들은 천 의원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현직 도지사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정 전 의원을 만나기 위해 순창행을 마다하지 않은 인사들로는 더민주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천정배 의원, 유성엽 의원,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비롯해 이상직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굵직한 인사들이다.


그리고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정 전 의원에게 몇차례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하는 등 정 전 의원을 향한 구애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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