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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현장] 제2여의도 시대 연 KB금융…첫출근 풍경 ‘만족’

KB생명·KB투자증권 새둥지 마련…“밥값 비싸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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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12.29 09:13:06

▲지난 28일 KB금융타워로 입주한 KB생명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회사 밖으로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이성호 기자)

KB생명보험이 용산 시대를 청산하고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소재한 KB금융타워에 새둥지를 틀었다. 

지난 24일 이전을 완료, 직원들이 26일(토요일) 여의도 신사옥으로 출근해 정리정돈을 마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간 것.  

KB금융타워(옛 유진투자증권 건물)는 지상 20층·지하 6층 규모로 지하철 여의도역 5·9호선및 여의도 환승센터에 인접해 있다. KB생명은 15층~20층을 사용하고, 2층에는 고객플라자를 마련하는 등 본사 부서 및 법인영업지원센터 인원 310여명이 입주했다.

대한민국 금융중심지 여의도 입성은 KB생명의 숙원이었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본사가 여의도에 위치한 가운데 KB생명은 금융회사지만 전자상가들이 밀집한 용산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취임한 신용길 KB생명 사장이 부르짖는 영업력 강화와 일터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이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타워 로비에 걸려있는 현수막. (사진=이성호 기자)


지난 28일 본격적으로 새로운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한 KB생명 직원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만족감이 서려있었다.

신사옥에서 만난 KB생명 관계자는 CNB에 “본점이 용산에 입주해 있을 때 아무래도 전자상권이 크게 발달된 곳이라 금융사가 있기에 어색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여의도로 이전하니 근무환경이 쾌적해졌고 교통도 좋아져 직원들이 만족해한다”고 귀띔했다.

사무실을 둘러보니 널찍하고 깨끗한 공간에 포장을 갓 벗겨낸 사무용 책상·집기 등이 구비돼 있고 직원들이 각 파트별로 나눠져 맡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KB금융타워 전경. (사진=이성호 기자)


KB생명 관계자는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고객들의 접근성 또한 향상됨은 물론 KB금융지주 등이 근방에 있어 협의할 일이 있는 경우 즉시 대면회의가 가능, 의사결정 구조가 향상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편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는 “직원들 사이에서 여의도가 (용산보다) 밥값이 비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지만 근무만족도나 사기는 크게 올라간 상태”라고 전했다.

▲KB금융타워로 이전하는 KB투자증권의 사무집기류가 건물 앞에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이성호 기자)


한편, KB금융타워에는 이사를 마친 KB생명 외에도 KB투자증권도 입주해 한 지붕 두 가족이 될 예정이다.

현재 KB금융타워에는 작업인부들이 이사를 올 KB투자증권의 사무집기류들을 옮기고 있는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CNB에 “KB투자증권은 늦어도 새해 초 입주할 예정으로 이전작업이 한창”이라며 “KB금융타워에 KB생명과 KB투자증권이 나란히 터를 잡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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