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28 10:39:18
이에 CNB뉴스는 파주시의회 박재진 의장(라선거구, 새누리당)을 만나 청렴한 의회로 평가받기까지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들어봤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 공무원, 시민, 사회단체, 언론인, 업체 관계자 등 2만 84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1등급은 6.57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파주시의회가 6.64점을 받아 광역의회, 기초의회 통틀어 유일한 1등급이어서 의미가 크다. 다음은 파주시의회 박재진 의장과의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제6대 파주시의회가 전국 청렴도 1위를 차지한 이유는?
파주시의회는 6대에 들어선 후 작년 12월 30일 '파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행동강령에는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의 수수금지, 건전한 의회 풍토의 조성, 행동강령 위반시의 조치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들이 조례로 제정돼 있습니다.
이 조례가 14명의 파주시의원들에게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됐고, 특히 파주시의원들이 모두 1년 6개월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권이나 인사 등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등 불협화음 없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뛴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의장의 역할도 크지 않았나?(박재진 의장은 제6대 전반기 의장이다.)
저보다도 14명의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한 분 한 분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의무를 충실하게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의장으로서 파주시의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특히 평가에 참가한 언론에서 파주시의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주시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부담이 갑니다. 앞으로 2년 후에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따라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의원들이 의정을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데...
파주시의회의 본연의 의무는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일을 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의원들의 사안별로 토론회나 연구단체 구성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속으로 파고 들어야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것을 하기위해서는 의원들도 많이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1개 단체만 선정해서 연구를 했습니다만 내년에는 2개 단체를 구성해 연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청렴성 제고를 위한 2016년 계획이나 구상을 간단히 말해달라
'파주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이 구체적인 의원들의 지침서입니다. 내년에는 이 행동강령을 좀 더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우리 파주시의회가 전국 유일하게 1등급으로 1등을 했다는 것을 거울 삼아 좀 더 시민과 가까이 가는 열린의회를 꾸려나갈 생각입니다.
박재진 의장은 기자가 좌우명을 묻자 좌우명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라며 가정이면 가정, 소규모 단체든 또는 큰 곳에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것이 저의 좌우명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파주시 공무원 출신으로 탄현면장, 징수과장 등을 지내면서도 청렴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후 파주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5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6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다. 또한 현재 문산북중고등학교 총동문회 자문위원과 파주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이기도 하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