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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과거 ‘성희롱 발언’ 국회 윤리위에 계류돼 있어

"붕어빵 타고, 처녀가 임신한 것의 공통점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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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12.24 16:04:06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며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한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막말 정치인을 배제하겠다고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측을 곤혹케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며 안철수 신당 합류를 선언한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막말 정치인을 배제하겠다고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측을 곤혹케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내현 의원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 너무 늦게 빼는 것’”이라며 “막말하는 정치인 배제하겠다고 했지만, 뭐, 이 정도의 성희롱도 안철수의 새정치를 하는 데에는 큰 지장 없을 겁니다. 가관이네요”라고 주장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로 임 의원은 2013년 7월16일 당시 일부 민주당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이 뭔지 아느냐"고 질문하면서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지문자답 했다.


그날 오찬 자리에는 남자기자 3명과 여기자 4명이 참석하고 있었으며, 그의 발언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새누리당 여성위원회는 즉각 "임내현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성희롱이며, 평소 본인이 여성을 얼마나 폄훼했고 비인격적으로 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성대통령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어머니와 딸들 모두를 모독한 것"이라고 맹공을 폈다.


이에 임 의원은 "한 강연에서 강사로부터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고 변명했으나 당시 김한길 대표의 강력한 지시로 결국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해당 기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임 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고 윤리심사자문위는 '출석정지 30일'의 중징계 의견을 냈으나, 아직 징계는 내려지지 않고 2년여째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임 의원 탈당 기자회견 후 SNS에서는 ‘성희롱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막말 정치인을 추방하겠다고 주장해온 안철수 의원이 과연 그의 합류를 허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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