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5.12.24 09:06:27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 인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합리적 행정서비스를 위해 오는 2016년 1월1일 0시부터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승용차와 버스, 화물차는 각 100원, 경차는 50원을 인하 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통해 많은 도민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행정절차상 안 된다고 못 박기 전에 도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행정서비스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통행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자도로 전반에 걸친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이번 요금 인하가 자금재조달 방식을 통해 인하가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그동안 경기도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사업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주)는 지난 1년여 간의 논의 끝에 2232억 원 규모의 자금재조달 방안을 마련해 차입금의 금리를 7.5%에서 4.3%로 낮추고 이로 인해 발생한 45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액을 통행료 인하 등에 활용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관리하는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외에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통행료 인하조치에 따라 연간 460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료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