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강원도, 한중산업단지 지정 추진…한중FTA 대응 차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등 3곳 검토 대상…관련부처 협의 결정

  •  

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2.23 09:01:42

강원도가 한중FTA 체결에 따른 효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중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또 적자누적으로 중단된 백두산 항로의 다시 열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산 고품질 쌀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


강원도는 22일 오전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맹성규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FTA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한중FTA 산업협력단지 지정 및 지방경제협력 추진을 비롯해 백두산 항로 조기 재개 방안, 對 중국 쌀 수출 행사 농림축산식품부 협의사항에 대한 보고와 협의로 진행됐다.


박만수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도내 R&D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중국기업 투자유치와 교역이 유리한 지역의 산업단지를 한중산업단지로 지정해 지방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한중산업단지 지정을 검토 중인 곳은 비철금속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를 비롯해 식품가공과 화장품이 주축인 속초종합보세구역, 의료기기를 특화된 원주문막반계산업단지다.


한중산업단지 지정 시 단지내 투자기업에 대해 기술을 지원하고 수출입 품목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근로자에 대한 비자 간소화,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현재 한중FTA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중국기업 등에 제안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홍진 통상지원과장 등을 지린성에 파견해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강원발전연구원과 함께 강원도-지린성 간 지방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시범사업 협의와 한중산업협력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2차 한중산업협력단지협의회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중국 지방정부와 지방경제 협력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한중산업단지 지정과 지방경제협력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백두산 항로를 재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백두산 항로는 속초~자루비노·훈춘~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항로로, 2013년 3월 취항했으나 초기 운항 한계와 세월호 참사 여파 등에 따른 적자누적으로 이듬해인 2014년 6월 운항이 중단됐다.


도는 이에 따라 신규선사를 적극 유치하고 러시아 연해주 및 중국 길림성 측과 항로개설과 선사.여객 지원방안 등 협의를 통해 오는 2016년부터 재취항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對 중국 쌀 수출을 위한 이벤트 행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참석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 측은 쌀이나 김치는 수입 차단이 원칙이나 한국에 한해 특별히 허용을 추진키로 하고 중국 질검총국은 한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등록을 위한 현지실사를 준비중이다.


현재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인 철원 동송농협에 대한 현지실사는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전영하 도 환동해본부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자유항법이 제정돼 수송인프라 개발과 통과지에 대한 관세·검역·출입국관리 등에 관한 규제완화가 기대된다"면서 "국제항로에 투입할 1만톤급 20년 미만 적정선박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중고선박을 구입해 취항.운항하면서 신규선박을 건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