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양군은 최근 열린 제11회 강원도 도시계획위위원회에서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승인돼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골든비치리조트 보유 회사인 ㈜새서울레저가 3,176억 원의 재원을 들여 공항 인근에 위치한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449,358㎡ 부지에 골프장 9홀과 함께 호텔 50실, 콘도미니엄 90실, 테라스형 숙박 60실, 단독형 숙박 200실 등 대규모 숙박 단지를 만들고 아웃렛몰과 워터파크, 힐링가든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종합스포츠 레저 단지 개발사업이다.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시설인 골프장 27홀, 콘도미니엄 50실과 연계해 4계절 체류가 가능한 국내 거점형 관광 휴양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 "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는 토지이용계획 상 원형녹지로 계획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 내의 보전관리지역 중 시설물 설치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고 갈수기 대체 급수원을 확보하는 등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하고 관광단지 부진입로(B=8m)와 연결되는 국도 7호선 폐도 구간은 주변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도로이므로 관광단지 구역에서 제척되었으며 사업 진행 시 원활한 진출입과 안전을 위해 부진출입구 간에 가감속차로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