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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21일 국회서 신당 정체성·창당 일정 등 청사진 밝힐 듯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등 ‘탈당파’ 4인, 安신당 합류 등 행동 통일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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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12.20 16:13:22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인 20일 신당 창당 방식으로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세력화 기조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인 20일 신당 창당 방식으로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세력화 기조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 의원이 이날 전달할 핵심 메시지는 신당 창당 방침과 함께 이를 위한 준비기구 구성 및 개략적인 일정이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창당 작업을 위한 창당준비위원회 등 실무기구 구성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안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28일 신당 창당 추진 선언 이후 2년 1개월 만의 재도전이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측 한 관계자는 “내일 간담회에서 개략적인 언급이야 당연히 있지 않겠느냐”면서 “상식적으로 총선을 준비하려면 어떤 시점에는 창당이 돼야한다.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당 일정으로는 내년 1월말 또는 늦어도 설 연휴 이전인 2월 첫 주까지는 신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구상이 검토되고 있으며, 당명은 공모방식으로 정해질 전망인 가운데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등이 추진 중인 신당과의 통합이나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계획을 밝힐 때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야권 통합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원칙적 수준으로 언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안 의원측이 신당 창당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향후 본격적 세 결집과 인재영입을 위해서는 신당 기치를 분명히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대세를 이뤘고, 안 의원 탈당이후 여론조사 결과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내년 2월15일까지 교섭단체 규모의 신당을 구축할 경우 88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총선 전에 신당을 창당해야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정치자금’ 숨통이라는 점에서 고려됐다.
 
일부에서는 제3지대에 머물면서 새정치연합 내부 상황이나 야권 신당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는 않았지만 신당 창당쪽으로 가닥을 잡고 안 의원은 내주 중 국회에서 ‘끝장토론’ 성격의 집중토론회를 개최, 새정치의 비전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안 의원측 한 핵심관계자는 “제도적·정책적 측면에서 새정치를 한번 정리해야 한다. 전국 각지에서 새정치에 뜻을 같이 하는 활동가 100여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안 대표도 참석해 한국정치의 과제와 새정치의 방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부패에 단호한 사람 △순혈주의·폐쇄주의·온정주의 등 이중잣대를 갖지 않는 사람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등을 인재영입 3원칙으로 제시한 바 있어 그것을 뼈대로 구체성을 보완하고 세부 내용을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내 비주류 호남인사로 꼽히는 김동철 의원이 안 의원 탈당 이후 현역의원 중 4번째로, 그리고 광주지역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계획을 밝혀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가속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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