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19 17:21:35
연말연시를 맞아 고양시 호수공원의 밤이 꽃빛으로 화려하게 밝혀졌다.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지난 18일 '2015호수겨울꽃빛축제'를 개막했다. 이번 빛 축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겨울밤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수겨울꽃빛축제는 MBC방송국 건너 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메타세콰이어길, 수변로 및 호수위에서 아름다운 형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불빛들이 전시된다.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에는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오픈하며 무료다. 단 꽃빛 점등은 오후 5시에 진행하므로 빛 축제를 즐기려면 저녁에만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를 기획한 관계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람형 행사에서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문화교류형 축제행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문화와 더불어 옛 한류 문화를 다른 시각의 컨셉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해 문화예술의 축제와 교류의 명소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12월 24일에는 호수예술축제 다문화가족 사랑 나눔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파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리는 가면 무도회로 고양시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또한 고양 킹오브버스킹(KING OF BUSKING) 페스티벌로 12월 19일부터 1월 9일까지 호수공원내 월드컬쳐쉐어하우스 상설공연장에서 공연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고양시장배 킹오브버스킹 결승은 2016년 1월 10일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그 외에도 깨알같은 이벤트들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 및 친구들과 즐거운 겨울밤을 보낼 수 있다.
이벤트로는 나를 위한 행복만들기 셀카, 셀피족을 위한 나만의 셀카존, 싱글들을 위한 싱글파티 공연, 연인 부부들을 위한 커플파티 공연, 커플 러브 포토존, 가족파티, 공연 및 어린이 에듀테인먼트, 가족포토존 등이 진행된다.
개인 SNS를 이용해 축제 기간동안 '예쁜 사진을 올리는 분들께 선물 이모티콘을 쏜다', 일루미네이션(점등)쇼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면 시상을 통해 컨테스트 주제있는 영상제작을 통해 상품 및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형 이벤트로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면서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키스 12번, 사랑한다는 고백 12번을 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키스샷을 SNS에 올리고 헤시테그로 고양꽃빛축제, 러브앤호프스트릿, 고양겨울축제, 고양호수축제, 고양호수겨울축제, 고양호수겨울문화축제 등으로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메시지트리 이벤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병을 매달아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 추첨하는 것.
호수공원내 설치된 월드컬쳐쉐어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음식으로는 정한 밤 솜사탕, 달고나 뽑기, 옛날 호떡 풀빵, 임실 치즈구이, 옛날 핫도그, 회오리 감자, 병천순대 컵덮밥, 옛날 우동, 뉴욕핫도그, 찐빵 식혜, 호도과자, 닭강정, 옛날 어묵, 한우꼬치, 옛날닭꼬치, 터키 케밥, 아이스크림, 일본 타코야끼, 독일 소세지 등이 판매된다. 또한 유니세프가 설치돼 기부와 나눔의 사랑을 경험할 수도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