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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연계 지역경제활성화, 이전공공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관건"

강원TP 정책기획단 노범식 박사 '이전공공기관 지역연계산업 발전방안' 통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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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12.17 08:52:23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탄광지역의 연계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중인 강원발전연구원 이원학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

원주혁신도시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전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도모델을 만들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와 강원도를 연계한 에너지·자원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강원테크노파크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지역산업의 효율적 운영방안과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모색하기 위한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노범식 팀장은 16일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연계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과 동반성장고 공공기관과 연계한 특화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모두 13개 기관이다.


이중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는 광업진흥산업군으로 분류된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적십자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생명.건강산업군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문화관광산업군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도로교통공단,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지식기반서비스산업군으로 각각 분류된다.


건강생명기능군은 지역특화센터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해양바이오사업단을 비롯해 강원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등과 연계한 산학연 미니클러스터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자원개발기능군은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사업단, 강원테크노파크 방재산업사업단,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원산업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관광기능군은 의료관광지원센터, 강원웰빙특산물지원센터, 강원발전연구원을 비롯해 한림대와 가톨릭관동대, 강원문화연구소, 지역관광연구소, 관광레저연구소 등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가능하다.


기타기능군인 도로교통공단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강원산업경제진흥원, 강원지역사업평가원 등 지역특화센터를 비롯해 강원대와 상지대, 대학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사회복지연구소 등과 연계한 산학연 미니 클러스터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신규사업 추진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이전공공기관과 지역혁신자원 간 연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과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상생협력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통한 산업기능군별 교류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유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관련 사업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또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정착과 혁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과 협의회를 구성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아울러 이전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공공구매를 활성화하고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노범식 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전공공기관과 지역교육기관의 연계 강좌를 개설해 맞춤형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관련산업 종사자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체감하도록 지원하고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혁신주체를 연계한 지역사업육성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와 강원도를 연계한 에너지·자원 산업 생태계 구축방안도 제시됐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원학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정부 부처와 정부 출연연구기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이전공공기관과 강원도 및 18개 시군, 강원발전연구원, 대학, 연구소가 연계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공동연구와 기업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구개발(R&D)을 고도화해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에너지·자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2015 강원지역산업 정책워크숍은 15일 차의과학대학교 문지숙 교수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한종호 센터장의 '빅데이터, 모바일, Entrepreneurship',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박성빈 실장의 'Iot 의료산업 에코-플랫폼 구축사업'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틀째인 16일 강원권 신사업 발굴을 위해 3개 분과로 나뉘어 각각 청정 수소에너지,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방안 모색, 발효산업을 주제로 연구 발표와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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