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15 17:39:51
한림성심대학교가 지역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모델로 개편된다. 지역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업체에 취업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한림성심대는 15일과 16일 이틀간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NCS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한다.
모든 학과가 NCS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이날 회의는 NCS기반 교육과정 개발 단계별 관리를 비롯해 NCS 표준안을 준수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능력단위 사용이나 적용 등 교육과정 개발 시 충족되지 않는 사항 등을 점검한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국가직무능력표준)는 국가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NCS는 구직자들이 현장 경험보다 학벌, 학점, 영어 등 이른바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현상을 개선하고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 기업은 직무에 적합한 신입사원을 선발할 수 있고, 근로자 역시 평생경력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성심대는 대학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도내 평생교육기관과 춘천시를 비롯한 인근 시군의 평생학습도시, 지역별 행복학습센터로 이어지는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림성심대는 지난해 NCS교육과정을 도입해 26개 학과 중 12개학과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16학년도부터 모든 학과에서 NCS교육과정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학교는 학생중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실용중심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만큼 기업체 맞춤형 교육으로 고급기능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NCS교육의 핵심은 기업,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NCS교육과정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