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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선거구 미정, 공천룰 불확실

유례없는 ‘깜깜이 선거’ 120일 대장정 개막…‘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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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12.15 15:58:0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날 시작해 내년 3월 23일까지 진행된다.(사진=연합뉴스)

네년 4·13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15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함으로써 20대 총선을 향한 120일간의 선거전 대장정이 사실상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2년여 남기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의 원내 과반 의석 유지 여부에 따라 박 대통령과 여권의 국정 주도권이 좌우될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에도 국정장악력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 안정적 국정 운영을 펴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해야 하지만 만약 과반의석 이상을 잃는다면 남은 국정 과제의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여권 전체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야당 역시 과반 의석을 얻으면 입법권과 예산 심의권을 최대한 활용해 여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정권 후반기 실정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강력한 견제로 박 대통령의 지도력에 상처를 냄으로써 정권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패배할 경우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야권과 이른바 ‘진보 세력’ 전체가 장기 침체로 가면서 차기 대선 목표인 정권 탈환에도 ‘빨간 불’이 켜질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 성적표는 2017년 대통령선거 판세와 후보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분기점이자 방향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여야 지도부와 ‘잠룡’들의 지략 대결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여야의 당리당락에 의해 아직 선거구조차 결정되지 않았고 더구나 각 당의 공천 룰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전을 시작함에 따라 사상유례없는 혼돈의 레이스가 될 전망이어서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도 선거구가 결정되지 않아 현행 선거구와 예비후보가 모두 법적으로 무효가 되는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또한 야권의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지금까지 양당 대결 구도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의 재편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 놓음에 따라 총선 전망의 불가측성은 한층 짙어지고 있다.

만약 ‘안철수 신당’이 주요 정치 세력으로 성장해 다자 구도를 만든다 해도 이후 새정치연합과의 막판 재합당, 선거 연합 등 모든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당 변수’는 선거 막판까지도 전국적 판세를 가를 중대 변수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공식 후보자 기탁금의 1천500만원의 20%)을 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3월 31일) 전이라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선거사무소 설치·선거사무원 고용 ▲ 간판·현판·현수막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 문자메시지·이메일 전송 등을 통한 지지 호소 ▲선거구 세대수 10% 이내의 범위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을 할 수 있고 또 후원회를 설립해 1억5천만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과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선관위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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