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14 11:40:25
124조원의 자산을 가진 MG새마을금고 연수원이 고성에 건립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강원도, 고성군은 14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윤승근 고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 연수원 건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의 골자는 고성군 내 MG새마을금고 연수원 건립 및 운영 활성화, 연수원 건립 추진과 관련한 행정적 지원, 지역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설립된 금융협동조합으로, 현재 금고수 1339개, 회원수 1852만명, 자산 124조 5242억 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서민금융기관이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사업과 더불어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회원의 복지증진과 교육을 위한 연수시설을 고성군에 건립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연수원은 고성군 토성면 일원의 56만 8549㎡ 부지에 연면적 3만 750㎡,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숙박시설 130실, 회의실 9실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약 9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는 고성 의정연수원의 2배 규모다.
연수시설은 매해 약 9만명이 교육 및 휴양을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이용객들이 주변 관광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고성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수원 건립이 강원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