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귀협 관계자는 "지난 7월 시행된 귀농귀촌 지원 관련 법에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에 (사)귀농귀촌 공동체를 설립 운영토록 돼 있다 "며 "전북·전남·경북 등 타 지역은 이미 사단법인이 설립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강원도는 홍천·양양 등 일부 지역에만 자생 민간 협의체가 결성돼 있을 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 내 17개 시군에 각각 연고를 두고 전원생활을 모색 중인 예비 귀농귀촌인들과 이미 둥지를 튼 사람들로 구성된 강귀협의 시·군 대표 20명은 13일 홍천읍 하오안리 양지말 소재 한 식당에서 강원도귀농귀촌협의회 결성 모임을 갖고 우선 민간 자생조직으로 운영하면서 시·군 협의체를 결성하는대로 정관을 만들어 도 단위와 시·군 협의회의 사단법인화를 각각 추진키로 했다.
또 이 자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출신이며 지난 2012년 7월 결성된 홍천군귀농귀촌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덕만 홍천군 홍보대사(56)를 강귀협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김덕만 초대 회장은 "앞으로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회원들의 전문성과 경험 등 노하우의 상호 교환을 통해 영농소득증대와 함께 전원생활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귀협 발족식에는 박상일(춘천), 최원석·박형진(원주), 최영순(동해), 김병수·서경석·김덕만(홍천), 이두순(양양), 전승일(정선), 문성배·명수정·이병수·원찬묵·김조년(횡성), 한상도(영월), 손득종(평창), 심광섭(인제), 김은미(고성) , 박현구·김석진(양구) 등 시·군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