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삼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강원인삼농협과 중국 광동성 수산협회는 11일 오후 홍천인삼유통센터에서 수출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내 수출 무역관계자가 지난 2일 홍천군에 위치한 인삼유통센터를 사전 방문해 4000만 원 상당의 인삼제품을 구입한 데 이어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소재한 광동성 수산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동성 수산협회는 강원인삼의 맛과 품질은 물론 6년근 홍삼의 우수성으로 중국인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홍삼에 비해 값이 저렴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인삼농협은 중국 수출에 탄력을 받는 동시에 지속적인 수출 시 재고량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한중 FTA에 대비해 중국 농산물 수입에 따른 농가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홍보·판매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거대 시장을 가진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