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08 14:13:09
영동지역 해산물요리와 영서지역 산채요리가 강원도 대표음식의 타이틀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강원도는 오는 22일 춘천 베어스호텔 컨벤션홀에서 강원도 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를 연다.
요리경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제공할 대표음식을 개발하는 한편 도내 음식을 알려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도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물류를 식재료로 하는 도 대표음식인 나물밥과, 시군대표음식인 시군 특선요리 레시피 개발을 위해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최종 60팀을 선정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시군 대표음식에는 춘천닭갈비, 춘천막국수, 원주뽕잎황태밥, 원주복숭아숯불고기, 강릉순두부(요리), 강릉감자옹심이, 동해생선찜, 태백한우연탄숯불구이, 속초닭강정, 속초오징어순대, 삼척곰치국, 홍천화로숯불구이, 홍천홍총떡, 횡성한우구이, 횡성더덕구이, 영월곤드레밥, 영월메밀전병, 평창메밀막국수, 평창황태구이, 정선곤드레밥, 정선콧등치기국수, 철원돼지갈비, 화천산천어영양돌솥밥, 화천토마토빈대떡, 양구시래기밥, 인제황태국, 인제황태찜, 고성생태맑은탕, 고성명태지리국, 양양송이버섯전골, 양양산채정식이 있다.
심사기준은 요리의 맛, 작품성, 전문성, 시장성 등 5개 부문으로 실시되고, 저작권은 강원도에 귀속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강원도지사 상장과 부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요리경연을 통해 개발되는 대표음식을 표준레시피로 해 지역 내 음식업체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위해 보급할 계획이다.
요리경연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강원도와 시군을 대표하는 음식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되는 레시피는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올림픽 대표음식으로 육성해 강원도의 맛을 세계로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는 강원도가 주최하며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조리학회,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사)한국외식산업경영학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