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08 09:18:41
강원도민에 대한 경제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경제교육을 위한 기반이 마련돼 결과가 주목된다.
강원발전연구원 경제교육센터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연구원 6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연다.
협의회는 도내에서 경제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들 간 정보를 교환하고 강사인력 공유, 교육프로그램 개발, 교육과정 공동운영 등을 통한 경제교육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조인묵 도 인재개발원장, 서경원 도 경제진흥국장, 민변희 도 교육감, 강순삼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김건영 NH농협은행 강원본부장, 박연화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도내 경제교육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은 도내 여러 관련기관들이 실시했으나 이를 조정하고 협의할 주체가 없어 중복 교육 등 제한된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지역경제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간 협업을 활성화해 다양하고 충실한 경제교육을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도 경제진흥국과 도교육청, 금융감독원 춘천사무소 등이 새롭게 참여해 체계적이고 일관된 지역경제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육동한 도 평생교육진흥원 겸 강원발전연구원장은 "강원경제교육센터와 각 기관의 2015년 협력교육 실적과 2016년도 교육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기관 간 공동으로 수행할 협력 사업과 도민들에게 필요한 경제교육의 내용과 방향 등에 대한 협의로 충실한 경제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경제교육센터는 경제교육지원법에 근거해 2009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됐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주부, 북한이탈주민, 군 장병, 중등교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1260회 3251시간에 걸쳐 3만 7005명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