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7일 오후 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도내 지역산업과 도내 혁신·연구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미래 첨단기술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도내 혁신·연구기관에서 보유중인 첨단기술의 내용과 성과를 도의회, 관련 시·군 실무자,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에게 알려 관련기술이 도내 산업경제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도내 연구기관의 기여도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의회 김규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안상훈·유정선·홍성욱·정재웅 도의원과,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심상필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장,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김형종 강원대 LINC사업단장, 지역기업, 대학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강원도에 제조업이 오지 않는 이유로 물류 비용과 인력난, 시장이 작고, 과학 및 기술 R&D가 없다는 것을 들고 있다"며 "이중 물류와 인력, 시장은 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반면 첨단기술을 개발해 이 기술을 쓰려면 대기업이 투자를 하고 공장을 세우도록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데 시간과 노력, 투기에 가까운 투자 등 인내심을 갖고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철원 플라즈마 적용 나노소재 기술을 비롯해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 기술, 의료용 금속 3D프린팅 기술 개발, 암, 면역질환 치료 기술, 항체, 선별기술을 활용한 의약산업 육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안팎에 소개된 기술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은 전시패널과 주요 성과물을 전시하고, 연구기관 관계자가 질문에 대답하는 등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원도의 전략산업은 1990년 대 말 수립된 3각테크노밸리 전략을 바탕으로 참여정부 시절 추진된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에서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방재, 관광·문화 4대 전략산업이 지정·육성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의료관광, ICT, 자동차부품 6개 산업이 직간접 지원을 통해 육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