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1일 항만물류사업의 거점 확대를 통한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 11월 부산신항의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취득으로 부산신항 2-1단계 터미널 운영과 함께 2016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본격 가동 등 항만물류사업 강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신항 2-1단계 터미널은 주요 산업단지 및 부산진해자유무역지역과의 탁월한 접근성과 함께 동북아 허브항만의환적항 역할 및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적화된 항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진은 부산신항을 포함한 국내 주요 항만에 최적의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육상운송 등 연계사업 시너지 창출과 함께 항만물류사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업 및 인력을 전문화하고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한진의 항만물류사업 노하우를 통해 터미널 운영기획 및 전략을 비롯해 장비운영, 작업관리와 같은 현장업무를 포함한 터미널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 제고도 꾀할 예정이다. 특히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각 터미널별 장비, 인원 등의 경영자원이 필요에 따라 전환 배치가 용이해져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내년에 본격 개장을 앞둔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위치한 인천신항과 평택항, 부산신항의 연계로 국내 컨테이너 최대 거점을 활용한 국내 수출입관문 역할 및 수출입물동량 확보가 가능하다.
기존의 터미널별 영업방식이 아닌 선사를 대상으로 전국 항만에 대한 기항노선 유치 가능해져 수출입과 연계된 국내 화주 내수물량 유치확대 및 복화운송을 통한 원가절감과 가격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진은 우리나라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이자 해외 수출전진기지인 인천신항에서도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인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전체 개장 기준 시 부두길이 800m, 48만㎡(14만5200평)의 면적, 3개 선석과 130여대의 주요 장비운영으로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하게 되며 2016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터미널 운영 방식에는 생산성이 우수한 자동화 수평 구조가 적용됐다.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및 작업 상황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방식이며, 항만 운영을 책임지게 될 부대시설은 운영본부를 포함해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정비, 주유, 컨테이너 세척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약 1만8㎡ 규모로 조성된다.
한진 측은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물류산업의 핵심인 항만물류사업의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