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01 14:57:24
한림성심대학교 관광외식과 송청락 교수(사진. 48)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음식으로 소통하기 활동 보고회에서 재능나눔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2015 음식으로 소통하기는 조리기능인협회 소속 조리기능장 이상 30여명이 요리사를 꿈꾸는 고교생들의 멘토가 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리법 노하우를 알려주고 요리사 진로까지 상담해주는 재능 나눔 활동이다.
송청락 교수는 그간 하이서울, 놀라운 토요일 서울 등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에서 요리 재능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송 교수의 이력은 자기계발의 교과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송 교수는 조그마한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검정고시를 거쳐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주경야독으로 식품영양학 석사 학위에 이어 박사과정을 수료한 데 이어 조리외식경영학 박사를 취득해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1997년 롯데호텔에서 근무하던 중 국내에서는 최연소로 조리기능장에 오른 데 이어 1999년 현직 조리사로는 처음으로 식품기술사를 취득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1년 한림성심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노력하며 현재 50개 이상 자격증을 갖고 있다.
송청락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즐겨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고, 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제가 가진 작은 재주를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