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01 11:26:34
아름다운 색감들로 가득한 그림이 훅하니 눈에 들어와 오래도록 시선을 잡아 놓는 신철 작가를 비롯해 주은희, 이종태, 안성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아름다운 색감의 어린 시절 추억과 빛의 강렬함이 주는 도시풍경이 눈길을 끈다.
덧붙여 자연의 은유적 무채의 그림들과 소박하고 따뜻한 내면의 조각 등 정겨운 이야기로 가득한 작품들은 발걸음을 붙잡는다.
서양화가 신철은 추억으로 곱게 화장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작품들로 정겨운 이야기로 가득한 일상을 '순수의 시절 추억그림 이야기'로 풀어냈다.
서양화가 주은희 역시 반복적이고 익숙한 것들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만의 낯선 느낌을 유화물감을 붓으로 그리는 게 아닌 손을 사용해 캔버스에 두껍게 올리는 임파스토기법을 사용해 '일상의 빛, 도시'를 보여준다.
시인이자 서양화가 이종태는 새로운 생명과 유기적 활력을 암시하는 움직임으로 변환하기 시작함을 느낄 수 있는, 마치 한편의 禪詩를 보는 느낌을 '푸른문'을 통해 보여준다.
조각가 안성환은 종이를 물에 풀어 그 물성으로 옛 석상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재해석한 심미안적 혜안으로 현대인들의 내면의 세계를 표출한 인간의 군상들을 조각해 '소박한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일 오후 3시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일주라파움 1층에서 '和. 華 그리고 畵' 展 초대인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