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와 같은 결과는 군이 지난 2013부터 2015년까지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유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13년 3518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1116명(31.72%)이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군의 유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한 곳으로는 두타연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백자박물관, 한반도섬, 국토정중앙천문대, 전쟁기념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의 학교들이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자제하면서 9개 학교에서 342명이 찾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올해는 지난 4월1일 인천 고잔중 85명이 두타연과 을지전망대, 제4땅굴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한국스카우트경기북부연맹 소속 초등학생 51명이 방문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61개교 4634명이 67회에 걸쳐 양구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군이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위해 지난 4월17일 행복함께나누는재단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6월17일 서울특별시 북부교육지원청과 안보·문화·생태체험 활동을 통한 학생 인성교육 활성화 협약, 지난 8월 6~7일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서울연맹 임원진과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등 30여명을 초청해 양구 팸 투어를 진행하는 등 양구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와 같은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으며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위해 양구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