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2.01 09:08:00
실리콘밸리에서 IT Infrastructure Consultant로 활동중인 윤종영 Senior IT 컨설턴트는 30일 오후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in KNU' 리더십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실리콘밸리는 의미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일터"라며 적극적인 진출을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한국인 2000명 협의회 전 의장으로 활동한 윤종영 Senior IT 컨설턴트(jongyung@gmail.com)는 15년간 실리콘밸리에서 IT Infrastructure Consultant로 활동중으로, Facebook, Pinterest, Yahoo, Microsoft, IBM, Electronic Arts, Ericsson 등 다양한 기업에서 IT 프로젝트 수행했다.
윤종영 Senior IT 컨설턴트는 실리콘밸리는 인종 등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으로, 이러한 다양성은 같은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고, 이중 가장 적합한 것이 살아남는 문화가 존재한다면서 "자기의 역할을 할 때 존중과 인정을 받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페이스북처럼 주위의 문제들 중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로 커진 경우가 많다"면서 "실패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기회로 생각하는 등 유연성과 실력, 여유, 끈기가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Facebook은 하버드 학생들간 연결 방법으로 시작돼 컬럼비아대, 스탠포드대, 예일대로 각각 퍼져 나가면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현재 전 세계 14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특히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밤새서 일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같이 찾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라며 "긍정과 신뢰의 힘으로 차별과 편견이 없이 진정한 권위는 실력과 경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 곳"이라고 취업 도전을 자극했다.
이어 이진 왓츠앱 (WhatsApp)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특강도 마련됐다.
이진 왓츠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강릉출신으로, 남가주대학(USC)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IBM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하지만 20대 때 '후회없는 삶'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 서울대학교와 삼성전자 등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했으며, 뉴욕의 파슨스대에서 패션디자인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왓츠앱 (WhatsApp) 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복귀, 2년 후 왓츠앱은 페이스북에 20조원에 인수됐다. 현재 왓츠앱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3억명 인구중 23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중으로, 이중 9억면이 왓츠앱을 사용하고 있다.
스스로 '세상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진(jean@whatsapp.com) 엔지니어는 직접 해보지 않으면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감하게 일을 처리해 보라. 그러면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자문해 보라"며 과감하고 용기있는 진로 선택을 응원했다.
한편 '실리콘밸리 in KNU' 리더십 특강은 강원대학교 재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강원대 BIT 융합신산업창의인재양성사업단이 주최하고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이 주관하는 지역선도대학육성 창의리더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