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과 임직원들이 24일 자매결연마을인 왕대추마을(강원도 홍천군 좌운1리)을 찾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왼쪽줄 맨 앞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오른쪽줄 맨 앞부터 고만순 홍천군 좌운1리 이장, 김광훈 NH농협금융지주 상무. (사진제공=농협금융)
김장철을 맞아 은행권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4일 농촌 자매결연마을인 강원도 홍천군 좌운1리 왕대추마을을 찾아가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함께 담근 김장김치는 지역 관내 사회복지시설(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홍천군노인복지관)과 서울역 쪽방촌 등에 전달됐다.
농협금융의 김장 나눔행사는 올해로 3회째다.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 등 김장채소류를 구입해 생산농가도 돕고,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도 지원하기 위한 것.
김용환 회장은 “농촌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체 주관의 사회공헌활동은 많지만 농촌 마을 주민들과 함께한 자리라서 더욱 그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10년째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지난 14일 윤종규 은행장과 임직원 2600여명이 참여해 전국 18개 지역에서 ‘KB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민은행은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구기에 앞서 지난 8월에 배추를 심었고 11월에는 수확 봉사활동도 펼친 바 있다. 직원들이 직접 배추를 심고 수확해 김장을 담군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2만여 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및 가족 40여명도 지난 21일 서울 가리봉동 소재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을 가졌다. ‘사랑의 김장나눔’은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소요되는 김치를 담그는 활동으로 매년 진행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CNB에 “지난 2011년부터 ‘지구촌사랑나눔’과 연을 맺고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