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1.23 16:43:14
강원도의회가 남북강원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통일부에 건의했다.
23일 강원도의회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오세봉 위원장과 박현창 부위원장은 통일부를 방문하고 금강산 공동영농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북한 산림자원 조성 등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남북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방안 등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통일부 방문은 남북 교류협력 중단으로 공동협력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도의회가 앞장서 남북 강원도간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으로 당초 남북간 긴장완화는 물론 화해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으나 개최를 2년여 앞둔 현재 남북 교류협력 중단으로 공동협력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남북 공동입장, 공동응원 방안 등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오세봉 동계특위 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 개선을 조속히 이뤄야 할 필요성이 어느때 보다도 크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금강산 관광 및 남북 강원도 교류사업 재개를 비롯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