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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김포시, 무한돌봄센터로 공공과 민간의 통합복지 실현

871가구 긴급지원, 무한돌봄, 기초생활보장 등 공식지원과 초록우산, 기업체 등의 민간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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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11.23 11:56:20

▲지난 8월 24일 유영록 김포시장(가운데 오른쪽)이 '저소득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협력' MOU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김포시)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운영하고 있는 '무한돌봄센터'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수동적 시스템에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 사례다.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성공적인 통합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개소한 '김포시무한돌봄센터'는 시 센터를 주축으로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김포경찰서등 공공기관은 물론 관내/외 21개소의 기관 및 단체, 기업 등 민간기관과 업무협력을 체결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위기가정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수행해 왔다.

추진실적으로는 통합사례관리 871가구, 서비스연계 2147건, 민간자원연계 85만 4206천 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긴급지원, 무한돌봄, 기초생활보장 등의 공적지원이 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취약계층 긴급주거지원, 초록우산, 월드비전, 적십자사, 김포복지재단, 기업체들과도 연계해 민간의 다양한 자원도 이끌어 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읍면동주민센터, 복지기관, 김포시새마을회, 김포경찰서, 학교 등에 20여 차례의 순회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의날, 복지사각지대발굴 캠페인, 협력병원 및 임대아파트 방문, 스마트무한돌보미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사회복지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무한돌봄센터는 사례관리인력 역량강화와 조직확충과 관련해 사례관리아카데미(4회), 전문컨설팅(8회), 수퍼비전(9회), 사례관리전문교육(기본, 심화, 수퍼바이저)을 실시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협력기관 44개를 비롯해 인근 시군과 정보공유,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관련기관과의 간담회, 전문인력 위한 Refresh Camp 참여, 무한돌봄사업평가보고회 등을 진행했다.

▲김포시 무한돌봄센터(사진= 김포시)

그동안 민간사례관리사와 통합사례관사들의 수기를 모은 '僖(희) 스토리' 사례모음집 2권과 김포시복지자원백서 '샘'을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사례 : 폭력남편과 이혼 후 5자녀와 난방도 없는 무허가 주택에 거주

[A씨는 남편이 인터넷게임에 빠져 전세보증금마저 탕진하고 폭력을 일삼자 남편을 피해 5명의 아이를 데리고 모자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이혼 후 김포의 친정아버지댁으로 온 한부모가정.

친정아버지댁은 20년 이상된 무허가주택으로 난방과 갖춰진 세면시설이 없고, 화장실도 집앞 텃밭의 간이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매우 취약한 상태.

5남매를 둔 딸의 식구들의 이주로 인해 집을 내준 친정아버지는 찜질방을 전전했고,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A씨는 우울증으로, 아이들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약물치료를 받기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

무한돌봄센터는 이들을 돕기위해 우선 대상자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에 올리고, 관내 기업체인 한양정밀을 연계해 월 5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한 지역내 복지관을 연결해 A씨 상담지원과 자녀들의 방과후 학습을 돕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러브하우스에 추천해 2주간의 집수리를 통해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완비되고 절전형보일러 및 단열공사로 식구들이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LED TV, 침대, 장롱, 책상, 책장 등의 가구와 가전제품, 아동도서 등을 지원하고, 가족사진 촬영과 패밀리레스토랑 이용, 가족성탄트리, 자녀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중이다. 이제 가정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아이들도 또래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는 등 웃음을 되찾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9월 조직개편시 사회복지담당공무원 8명을 신규 채용해 통진읍(월곶면, 하성면 포함)과 구래동(양촌읍 포함)에 희망복지지원단 거점을 마련해 찾아가는 복지기능을 강화했다.   

이러한 김포시의 노력으로 인해 '2012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공헌상' 수상과 '2013년 경기도 찾아가는 무한돌봄 우수기관 선정' 등 결실을 이뤄 타지역 통합사례관리지원센터가 김포시를 찾아 우수시책을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김포시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공공이 주도해 민간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렵거나 혹은 민간이 주도해 공공의 힘을 얻지 못하는 기존의 복지전달체계를 탈피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제 센터는 전문성 뿐만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공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민/관협력 기관"이라고 전했다.

김포시 무한돌봄센터 강영화 센터장은 "현대 복지 개념은 예전의 위기상황 극복을 넘어 경제, 여가부문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아직도 주변에는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지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위기 가정에 큰 관심을 갖고 무한돌봄사업에 참여해 건강미 넘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언급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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