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런 황혼이고픈 女人’, ‘꿈을 향한 도전’, ‘67년 전에 초대받은 나의 삶’, ‘사랑하는 딸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피고 지는 꽃처럼’. 백미영(67)씨 등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어르신 6명이 펴낸 자서전(사진=광산구청)
'멋스런 황혼이고픈 女人’, ‘꿈을 향한 도전’, ‘67년 전에 초대받은 나의 삶’, ‘사랑하는 딸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피고 지는 꽃처럼’. 백미영(67)씨 등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어르신 6명이 펴낸 자서전 제목들이다. 자서전을 낸 어르신들은 19일 오전 복지관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어르신들은 지금껏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사진 촬영과 편집 디자인에 들어갈 글씨까지 스스로 해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사진 촬영, 시 쓰기, 캘리그라피 등을 배웠다.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광주문화재단의 뒷받침 덕분. 광주문화재단이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의 ‘청춘 자서전 학교’ 사업을 창의예술학교 운영사업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은 이날 자서전 10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중 5권은 자신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공공기록물로 보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