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11번에 걸친 현장경영, 최근 본부 팀장 이상 책임자들과 가진 경영간담회 등 소통경영을 통해 수렴한 농협금융의 당면현안과 발전방향이 본부 조직과 영업 현장이 하나가 돼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계열사 CEO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농협금융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해외진출 차별화, IT와 금융을 융·복합화한 핀테크 활성화, 농업성장펀드 등의 신수익 창출에 전사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직도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걸맞게 체질을 바꿔 시장경쟁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하고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간 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여신심사 및 감리기능을 강화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등 내실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해 품위 및 청렴행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연·지연 등을 철저히 타파하고 인사 청탁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하게 대처해 성과중심의 인사와 조직문화를 농협금융에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을 분명히 했다.
농협금융 측은 계열사 CEO들에 대한 김 회장의 이 같은 주문은 취임 이후 소통경영을 통한 내부 이슈 파악과 농협금융의 발전방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 완수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문화 형성에 매진하겠다는 회장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