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11.17 15:25:01
강원권 항만을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항만경제학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30분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강원도의 북극항로 중심지 도약을 모색하는 '북극해항로 및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허브 포트 전진기지 강원도'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해 지역의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북극지역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북극자원에 대한 접근성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강원권 항만이 북극항로와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한 허브 포트 전진기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미나에서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해항로에 관한 우리나라 해운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한다.
이어 발레리 코니세프 러시아 북부연방대학교 교수가 '북극해항로의 현항과 러시아 및 주변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실장이 '북극해항로시대에 있어서 강원권 화물유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북극해항로시대와 강원도 복합운송 물류네트워크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조진행 한라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종합토론에는 이광근 경동대 교수,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 류재영 한국항공대 교수, 임영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정영환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지원팀 과장, 송인석 주식회사 영진 GLS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이재 국회의원(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동해·삼척)은 "강원권 항만은 북극항로의 개발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한 북방 물류체계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국내 요충지"라며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추진 된 가운데 북극항로 시대의 전진기지이자 해운물류의 거점항만으로서 중심역할을 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돼 이번 세미나가 강원도가 항만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권 항만을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구축하기 위한 국제세미나는 이이재 국회의원의 제안에 따라 마련됐으며, 2012년 '북극항로 개발과 강원도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