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죽염·여주환 등 지리산 항노화 함양 건강식품이 미 서부지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첫 수출길'에 올랐다.
함양군은 16일 오전 11시 함양읍 ㈜인산죽염(대표 최은아)에서 임창호 군수, 황태진군의회 의장, 업체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톤·1억원 물량의 여주 등 항노화 농식품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된 물량은 항노화 성분이 풍부한 인산죽염의 산삼죽염, 군의 신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천령식품 여주환·여주차와 정가네식품 돼지감자차,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생산된 마천농협 도라지청·꿀, 해외 소비자의 미용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함양산양삼 마스크팩 등 10여종이다.
이번 수출 선적은 앞서 지난 달 5일, 미 LA사무소에서 함양농식품의 미주지역 수출확대를 위해 경남도·군·인산힐링 간 MOU체결한데 이어, 16~17일 인산힐링 엔지오대표가 군을 방문해 수출계약을 구체화하고, 이달 5일 수출을 발주한데 따른 것이다.
임창호 군수는 선적식에서 "지난달 미국시장 개척활동에서 우리고장 함양산 항노화 건강식품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수출이 수출다변화를 꾀하고, 군민소득 3만불 달성과 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천령식품의 여주제품과 정가네식품의 돼지감자차는 업체의 첫 수출품이어서, 군의 신소득작목이 글로벌 소비자를 대폭 확보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출로 건강식품을 확보한 인산힐링측은 뉴욕·뉴저지·애틀랜타 등 미주전역에 여주 런칭기념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12월중으로 함양 농식품 판매확대를 위한 인산힐링 자체 특판행사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