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봉산 산삼휴양밸리단지 조성사업, 산림소득 공모사업, 곶감 기반 사업 등 총 24개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 24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억보다 20%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24개 사업 상당수가 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산삼엑스포와 항노화 기반시설과 연관된 것이어서 경남도의 항노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돼, 군의 '항노화플랫폼' 정책에 상당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인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단지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대봉산 생태숲·자연휴양림·치유숲·치유센터·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대단위 복합경영단지·모노레일·산림레포츠 등을 내용으로 세계적인 산악관광힐링타운 조성을 꾀하고 있다.
군은 또 항노화 산업뿐만 아니라 산림스포츠의 메카로 육성시키기 위한 '산림레포츠 조성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에 신청한 예산 60억 전액이 반영돼 산악관광산업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그동안 군은 지리산·덕유산 등 해발 1000m 이상 되는 산이 15개소나 되고 지리산청정 게르마늄성분을 타 지역의 3~6배(2.18mg/kg)나 함유하고 있는 자연환경을 특성을 살려, 항노화산업 및 엑스포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실제로 군은 이러한 5만 6000ha의 산지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 작목 산양삼을 2003년부터 재배·육성하며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휴양·관광·치유·체험을 즐기는 융·복합산업화 기반을 조성해왔다.
군 관계자는 "2020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에 군정을 집중하고 산림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이번 예산에다 얼마 전 확보한 농림축산식품부 6차 산업화 지구조성사업과 창의아이디어사업 등 예산 42억원, 이달 말 중소기업청에 신청해 놓은 함양 산삼약초산업특구지정까지 받으면 군민소득 3만불 시대는 물론 엑스포개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