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14일 오후 3시 다문화 가족 17가구 71명과 함께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최현우 매직콘서트'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 지역의 문화적 소외감을 없애고 다문화 가족의 문화공연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문화공연 관람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이쯔꼬(일본, 이주여성)씨는 "TV에서만 보던 마술쇼를 눈앞에서 보게 되어 정말 신기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평소 문화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다문화 가족의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즐기며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