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연초면사무소와 연초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연초중학교 학생과 연초면 노인대학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7년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추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들은 도서관, 공원, 놀이터 등 문화생활 중심을 대상으로 건의한 반면, 노인대학 어르신들은 신호등, 주차장, 복지회관 등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공모전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했으나, 내 집 앞을 내가 꾸미는 행복한 상상의 시간과, 어르신들은 그림을 그리는 추억의 시간을 가지는 등 상상이 앞으로 다가 올 현실이 되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우수한 작품은 면사무소 진입로 옆 옹벽에 벽화 형태로 전시하여,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김태근 연초면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원하는 연초면의 모습과 중심지내 부족한 시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무원과 주민들의 동참을 통하여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특성을 잘 살려 농촌 중심지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연초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