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이 '창원 새야구장 건립'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12일 직접 국회를 찾아가,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태 간사(새누리당)를 만난데 이어, 13일에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창원지역 이주영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창원 새야구장 건립'을 비롯한 창원시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지원에 협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통합 창원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한 뒤, "새야구장 건립은 NC다이노스 팬들에게 약속한 사항이므로 건립예산이 꼭 지원이 돼야하며, 아울러 국회도 통합시의 현안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창원시가 필요로 하는 예산이 꼭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창원시가 오는 201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한, 새 창원마산야구장(2만2000석 규모) 건립비용은 1240억원 수준이다. 3년이 채 남지 않은 현재, 보여주기 식 정치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는 창원시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물을 반드시 가져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