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1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9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거제시 보건소 정동순 주무관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직사회에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청백봉사상'은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가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온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총 25명의 후보자가 접수가 되어,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사의 공동 현지 확인 실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본상 11명 등 최종 수상자 12명이 선정됐다.
거제시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정된 것으로, 청백봉사상 본상을 받은 정동순 주무관(51)은 23년간 보건소에서 근무하면서 창의적 시책 개발 등 우수한 업무처리 능력과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한 공직자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남을 돕는데 열성적이고, 지역민들의 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타 지역 사례를 연구하고 보건소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기여했으며, 병원을 찾기 힘든 노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친절한 업무 태도로 보건지소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정동순 주무관은 수상소감을 통해 "저 혼자의 노력이 아닌 지역 내 사회봉사 단체 회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면서, "더욱더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상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