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1.13 16:43:52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 이하 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특수촬영장,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2011년 개장이후 올해 최대의 운영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21건의 작품이 촬영됐고 스튜디오 촬영작품의 총 관객수가 현재까지 80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 또한 예년에 비해 영화, 드라마, 예능, 웹드라마, 독립영화, 교육·훈련 등으로 사용 영역이 확대돼 스튜디오의 활용다변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고양시의 고양아쿠아스튜디오, 해외작품 유치 등 매출 연 60억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2015년 고양시 콘텐츠 기업에 미친 영향력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고양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횟수는 연 30회, 연관 매출은 연 60억원(11월 기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특정분야가 아닌 CG, 특수효과, 수중촬영, 음향, 특수분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한 부분이 눈에 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작품 유치 노력으로 개장이후 최초로 해외 상업영화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개봉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의 촬영이 완료됐고, 11월 내에 촬영 예정인 작품도 있다.
-콘텐츠 관련 관광, 견학, 직무교육 등 성과
진흥원은 올해부터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단순한 촬영장이 아닌 시민, 학생, 관광객 등이 함께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을 확대했다. 전국 200여개 교육기관에 고양시 방송영상 인프라와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홍보하고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 관련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제주대학교, 상명대학교, 강원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등 전국의 콘텐츠 관련 교육기관에서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특히 대학교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며 "취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학생들은 고양시 콘텐츠 산업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관련 자격증, 취업방법 등에 대한 개별상담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김인환 원장은 “고양시 콘텐츠 산업과 아쿠아스튜디오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단순한 수중촬영장이 아닌 특수촬영이 가능한 복합활용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 특히 스튜디오 입주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집약형 스튜디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