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 농식품연구회와 공동으로 '지역 농특산식품의 수출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3일 오후 2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농특산식품의 부가가치 향상 방안과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개회 환영사에서 강양수 원장은 "경남지역이 17년 연속 신선농산물 수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농산물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이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제품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형완 수출전략처장의 '농식품 수출 동향과 향후 수출 전략 방안'에 대한 기조강연과 경남농업기술원 하기정 박사의 '지역자생자원(섬애쑥)의 산업화 및 수출지향 연구개발 현황' 등 3건의 주제발표와 50여건의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다.
또 사례발표로는 하늘바이오 윤형묵 대표의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부각의 수출상품화'와 장생도라지 박진수 이사의 '장생도라지의 수출 상품화'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 현황은 2014년 기준, 61억8천만 불로 10년전에 비해 2.8배의 성장을 보였다. 또 가공식품은 국가 전체 산업수출을 상회하는 4.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심포지엄이 FTA, TPP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농특산물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농특산식품의 부가가치 향상과 수출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