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기자 | 2015.11.13 14:45:04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지부장 한석남)는 12일 창원인터내셔널호텔 MJ웨딩그룹 그랜드볼룸홀에서 '제15회 법무보호전진대회 및 제29회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상훈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구본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신대호 경상남도행정국장, 조철현 창원시복지문화여성국, 강대창 법사랑위원창원지역연합회장, 류우현 경남지부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법사랑위원, 운영위원, 보호위원, 친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진행된 '제15회 법무보호전진대회'에서는 법무보호사업에 적극적으로 봉사한 공적으로 권영철 위원 등 13명에게 경상남도지사 표창, 오인진 위원 등 10명에게 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표창, 손용희 위원 등 5명에게 창원시장 표창, 한준교 위원 등 10명에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제29회 합동결혼식'은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모범 대상자 6명을 선정해, 단란한 가정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허환구 창원문성대학 외래교수 주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구본민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보호대상자들에 대한 편견과 냉대의 벽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주는 따뜻한 온기가 보호대상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희망의 등대가 되고, 사회를 밝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상훈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사회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범죄자를 엄히 처벌하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도록 그 재범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축사에서 "경남은 서민들이 기회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소외된 곳을 살피는 경남도정이 되겠다"며 합동결혼식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정을 꾸리는 신랑, 신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을 축복하기 위해 강대창 법사랑위원창원지역연합회장 500만원, 김형열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300만원, BNK경남은행 김치냉장고 6점, 이연호 상화도장개발 대표 세탁기 6점 등 기관단체 및 지역 기업체, 경남지부 직능별위원회 등에서 축의금품이 답지했고, MJ웨딩그룹에서 행사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이 모여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을 축하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는 198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매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오늘 6쌍을 포함하여 총 175쌍의 모범 보호대상자 부부에게 단란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