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도서관에서 태화강보전회, 태화강 생태해설사회,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연어 관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개회식, 주제발표, 지정토론, 연어 포획장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 김주경 박사(수산자원공단)는 '태화강 연어자원 증강 및 보존방안'을, 심성호 과장(울주군 축수산과)은 '태화강생태관 관리방안'을 각각 소개한다.
울산대학교 신만균 교수를 좌장으로 실시하는 지정토론에서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의 연어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책, 태화강생태관을 활용한 연어자원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 등 다양한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울산시는 연어자원의 증강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어린연어 방류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 결과 태화강 연어 회귀수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 1,872마리가 회귀하는 등 작년까지 총 6,115마리의 연어가 돌아와, 우리나라에서도 강원도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에 이어 세 번째로 연어 회귀량이 많은 강으로 자리 잡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개관될 태화강생태관의 역할을 살펴보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수산자원인 연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 창조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